시리아 내부 난민도 425만명을 넘어 고향을 떠나 국내외로 흩어진 시리아 국민이 모두 600만명을 넘은 셈이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UNHCR 최고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시리아가 이번 세기의 최대의 비극이 됐다"며 "최근 역사에서 비할 바 없는 고통과 이주로 '인도주의의 대재앙'이 됐다"고 탄식했다.
UNHCR은 시리아 탈출 난민의 97% 이상이 레바논(71만6000명)과 요르단(51만5000명), 터키(46만명), 이라크(16만8000명) 등 인접국에 수용돼 있으며 지금도 매일 평균 5000명의 시리아 국민이 이웃 국가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난민의 유입으로 인해 기반 시설 부족 등 사회·경제적 문제에 시달리는 레바논 등 이웃 국가의 장관들은 오는 4일 스위스 제네바의 UNHCR에서 회의를 열고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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