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채권단, 강덕수 사퇴 요구…후임 박동혁 대우조선 부사장 추천

입력 2013-09-03 17:25   수정 2013-09-04 02:31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을 요청했다고 3일 발표했다.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는 뜻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이번 주 중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일 이사회를 거쳐 27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4월 STX조선해양에 대한 자율협약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의 경영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경영진 재편 등 경영권 행사와 관련해 채권단의 결정사항에 대해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

채권단의 결정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강 회장은 형식상 경영에 간섭할 아무런 지위도 갖지 않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강 회장은 고문 정도의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며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 성격인 STX중공업STX엔진에 대해서도 강 회장의 경영권이 인정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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