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공습 다시 힘 받아…하원의장 '공격 지지'

입력 2013-09-04 16:56   수정 2013-09-05 04:23

베이너 "화학무기 사용 응징"…헤이글 국방 "北 엄청난 화학무기 보유"


미국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군사공격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상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베이너 의장을 비롯한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군사행동에 지지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미 의회가 시리아 공습 계획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 후 이같이 밝히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은 야만스러운 짓으로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며 “동료 의원들도 이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에릭 켄터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도 군사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결의안 가결을 자신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결의안 초안을 의회에 보냈다”며 “의원들이 이미 청문회 일정을 정하고 이르면 다음주 초 표결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군사개입은 제한적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양당 지도부와 달리 상당수 의원들이 군사개입에 반대하고 있어 표결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의회가 군사개입을 승인하지 않기를 바라는 세력이 있다”며 이란과 북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그는 군사개입을 하지 않으면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 노력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북한은 엄청난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0.89달러 급등한 108.54달러를 기록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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