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잡콘서트] 1박 2일 합숙면접 도입…지원자 인성·태도 볼 것

입력 2013-09-04 17:05   수정 2013-09-05 00:22

바뀌는 하나금융 채용전형


하나금융그룹이 올 하반기부터 ‘합숙면접’을 채용전형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합숙면접·필기시험, 2차 임원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게 된다. 합숙면접 도입과 관련, 조재한 하나금융 인사부 차장은 “지원자들의 인성과 태도를 가까이에서 보면서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체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하나금융의 가치에 적합한 인재선발을 통해 이탈률을 줄이고 조직 적응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의 1차 면접은 ‘대면 인터뷰’다. 일반적인 면접 방식으로, 지원자와 면접관이 다대다(多對多)로 참석한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리더십, 인성, 금융 전문가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하게 된다. 1박2일의 합숙면접은 필기시험(인·적성 검사와 상식),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 게임면접, 조별과제 등으로 실시된다.

입사의 마지막 관문인 최종 임원면접은 대면 인터뷰다. 회사의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지원자의 금융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하나금융이 이번 채용에서 합숙면접을 추가하게 된 것은 하나금융 채용담당자들의 자발적 연구모임 ‘인사전략 CoP(커뮤니티 오브 프랙티스)’에서 머리를 맞댄 결과다. 하나금융 11개 계열사 채용담당자들은 매월 회의를 하면서 인사·채용 정책에 대한 개선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하나금융은 2007년부터 그룹 공통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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