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노리카는 이날 임페리얼 12년, 17년, 21년산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들 제품을 포함한 임페리얼 위스키는 앞으로 전량 스코틀랜드에서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페르노리카는 2007년 11월까지 임페리얼의 95%를 국내에서 생산했지만 최근 국내산 비중을 10%까지 줄였다. 국내산에는 외국산보다 최소 10% 이상 높은 주세가 적용된다는 점 때문에 아예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임페리얼의 출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20.5%, 2010년 상반기보다는 38.3% 줄어들었다. 페르노리카는 스코틀랜드에서 수입한 새로운 임페리얼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사인 디아지오도 새 임페리얼에 맞서 주력 위스키인 ‘윈저’ 신제품을 다음달 초 내놓을 예정이어서 위스키 시장을 놓고 두 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프리에 사장은 “임페리얼 신제품과 함께 와인, 보드카, 럼, 진 등을 강화해 위스키 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겠다”며 “여성과 젊은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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