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1960년대를 살아온 중ㆍ장년층들에게 옛추억의 감동을 선사했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지난 3일 ‘지역민을 위한 영화(저 하늘에도 슬픔이) 무료 관람행사’를 가졌다.
극장으로 꾸며진 경남은행 본점 지하 대강당에는 각급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ㆍ예술ㆍ교육계 인사와 특별 초청된 중국동포 그리고 사전예매 후 영화 나들이 온 지역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인사에서 박영빈 은행장은 “고난의 1960년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에게는 어려웠지만 그리운 옛추억을 또 젊은이들에게는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살아온 생활상을 엿보게 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불과 몇 십년 전 우리가 겪었던 생활상들이 지난 세월 열심히 살아온 삶으로 인해 ‘언제 우리가 가난했던가?’라는 상실한 기억을 되찾게 해주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관람 내내 관객들은 주인공(이윤복)에 찾아 드는 고난을 함께 마음 아파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아내와 영화를 본 김부현씨(56)는 “영화 속 1960년대 풍경을 통해 젊은이로 살았던 옛추억의 향수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거의 다 사라지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청년기 기억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할머니를 모시고 영화를 보러 온 대학생 송혜리씨(24)는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는 젊은세대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야기였지만 영화로 하여금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위세대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1020세대들이 꼭 한번 찾아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1960년대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감동의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만나볼 수 있는 지역민을 위한 영화 무료 관람행사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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