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오후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위치한 D램 반도체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공장 내 D램 생산은 중단된 상황이다.
남대종 연구원은 "피해 규모는 최악의 경우보단 심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PC D램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라인으로 월 13만 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D램 공급량의 12%를 차지한다.
남 연구원은 "화재 사고로 인한 보수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1개월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이 26%에 달하고 있어 이번 생산 차질은 PC D램 시장의 재고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현물 가격도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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