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5일 국내 대형제조사 최초로 에일(Ale) 맥주를 선보였다. 최근 '싸이 맥주' d로도 국내 맥주 시장에서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하이트진로가 소비시장 부진을 딛고 일어설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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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23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날보다 200원(0.76%) 내린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주가는 17% 이상 빠졌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7일부터 가장 낮은 목표가 2만5000원 유지하고 있다. 목표가가 현재주가를 밑도는 상황이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이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실적에서 맥주 인상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했다"며 "기저가 높은 올 하반기엔 실적 개선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종업체와 비교해 주가가 고평가 됐다"며 "실적이 증가하고 성장스토리가 착착 진행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고평가된 회사에 목표가를 높게 잡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 동안 하이트진로의 국내 맥주 점유율은 1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은 판매량 부진에 8% 감소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에 대한 장미빛 시각도 적지 않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일맥주 등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개선책 마련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또 'd'로 주력제품인 하이트의 시장 점유율 하락을 어느정도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이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유휴부지, 건물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의 체질개선을 이어갈 것이란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로는 3만7900원을 잡았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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