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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6일 "채동욱 검찰총장(54)이 10여 년 간 한 여성과 혼외(婚外)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여성과 사이에서 아들(11)을 얻은 사실을 숨겨 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부 누리꾼들은 강한 어조의 말을 쏟아냈다. 누리꾼 'mkan****'은 "검찰총장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한다"며 "당장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open****'은 "뉴스에는 미담처럼 묘사되더만 실상은 추악하다"고 일갈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의심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 'xoxo****'는 "기사 제목만 보고도 어느 언론사인지 맞출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birt****'은 "이 언론사가 때리고 있는 거 보면 검찰총장이 바르게 잘 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채 총장을 응원했다. 누리꾼 'kgd0****'은 "채동욱이 정말 잘하니까 시비를 거는 것"이라며 "채 총장 힘 내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pion****'은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칭찬일색이었던 사람이 바로 채동욱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채 총장은 청와대의 인사검증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인(55)과 사이에 1녀(16)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 총장이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Y씨(54)와 관계에서 아들을 하나 낳은 것으로 드러났다. 채 총장의 아들은 서울의 사립초등학교에 다녔으며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채 총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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