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연구원은 "전날 DDR3 2Gb 및 4Gb 현물가격이 각각 19.0%와 11.4% 급등한 1.89달러와 3.48달러를 기록했다"며 "지난 4일 있었던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화재 영향으로 이미 예상됐지만, 이번 현물가격 급등은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투기적인 매수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D램 현물가격의 강세는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의 조기 안정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우시 공장의 완전 정상화에는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4분기까지 D램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생산차질에 따른 D램 및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는 삼성전자가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및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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