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파업 손실액 1조···작년보다 적어

입력 2013-09-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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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입은 손실 금액은 작년보다 적었다.

현대차 노사는 5일 저녁 24차 교섭 끝에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 원, 주간 2교대제 정착 특별 합의 명목 통상급의 100% 지급 등에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10회(잔업거부 13회, 특근거부 2회 포함)의 부분 파업을 벌였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대수는 총 5만191대, 매출 차질은 1조225억원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부분파업 13회, 잔업 및 특근 거부 각각 19회, 7회와 비교한다면 파업 강도는 낮아진 것이다. 작년엔 8만2088대의 생산차질과 1조7048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임단협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안,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으로 대내외적 우려가 많았으나 일정부분 원칙을 지킨 사측과 노조 간의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영성과에 대해선 합리적 보상을 실시하되, 총 15일간 지속된 부분파업 등에 대해선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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