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李회장, 일상적 경영행보…직원들은 "일손 안 잡혀"

입력 2013-09-06 17:09   수정 2013-09-07 04:02

포스코·KT 입장은

"사의 표명 아니다" 일단은 부인



포스코는 6일 정준양 회장의 사의 표명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민간기업 회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밝힐 이유가 없다”며 “청와대에서 정 회장으로부터 사의를 전해 들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저녁 러시아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르쿠츠크로 출국했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정대로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차기 협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3년 만의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이어 퇴진을 종용하기 위한 압박 강도가 거세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날 ‘정부가 원전 비리까지 내세워 정 회장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돈 배경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코ICT의 자회사인 포뉴텍은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공급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러나 “2011년 8월 포뉴텍을 인수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그동안 정 회장과 관련된 많은 의혹이 나왔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 정부가 정 회장을 전 정권 사람이라고 낙인찍고 몰아칠 경우 임기를 고집하기 어렵다고 보고 모양새를 갖춰 퇴진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정 회장 측근들은 전했다.

이석채 KT 회장도 정부의 조기 퇴진 압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오히려 권력 누수를 막기 위해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상태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사내행사에서 “회사가 무너져가는데도 바깥에 회사를 중상모략하고, 낮에는 태연하게 임원으로 행세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고 질책했다.

양사 최고경영자들의 일상적인 경영 행보에도 불구하고 양사 임직원들은 “바깥 바람이 거세지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며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서욱진/전설리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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