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의 수요일은…"성공퍼즐 푸는 날"

입력 2013-09-06 17:31   수정 2013-09-07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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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에이스들이 모였으니 드림팀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 기대 이하였습니다.”

지난 4일 경기 과천의 코오롱 본사 회의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미래성장연구소에서 일하는 김미경 수처리팀장이 200여명의 직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오전 열리는 ‘성공퍼즐세션’ 현장이다.

김 팀장은 연구, 생산, 기술, 영업 등 조직별로 인력을 차출해 TF(태스크포스)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자기 부서의 관점에서만 일을 하려다 보니 사사건건 마찰을 빚기 일쑤였다”며 “서로 비방하지 말 것, 실패 사례를 통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할 것 등의 원칙을 정해놓고 다시 출발하자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이 “당초 3년을 예상했던 프로젝트인데 지금 추세라면 2년 내에 목표를 달성하고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직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요즘 코오롱에선 수요일 오전마다 ‘성공’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성공퍼즐세션 강연자는 행사 전날 밤 인사팀이 무작위로 선발해 통보한다. 꾸미지 않은 진솔한 자신의 경험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개선점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최근엔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에 ‘미래성공세션’을 신설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각 부문별 석학들이 강사로 나선다. 지난달 말에는 섬유·IT(정보기술) 융합부문의 세계적 권위자인 순더레산 자야라만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가 초빙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1만2438명의 임직원 중 한 명이라도 동참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뜻의 ‘12438-1=0’이라는 성공 방정식을 올해 코오롱의 화두로 삼았다”며 “매주 세션을 열어 각자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되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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