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9월8일 오전 5시48분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식품판매사업부문과 식당사업을 신세계푸드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세계는 업무효율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식품전문사업을 그룹 내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미국 프리미엄 식품점 ‘딘앤델루카’ 등 4개 해외 브랜드와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백화점 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웨이트로즈는 월 매출이 한국에 들여온 지난해 8월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사업 전문 계열사가 운영하는 게 수익성이나 매출 확대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 간 사업 조정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 상반기 매출 3603억원과 영업이익 106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상반기 3660억원에서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77억원에서 40%가량 줄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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