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기업실적에 달렸다…주식 비중확대 적기는?

입력 2013-09-09 07:50  

KDB대우증권은 9일 올해 하반기 상장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기업이익 증가가 확인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가 주식 비중 확대 적기라고 분석했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상승 여력은 하반기 기업들이 얼마나 이익을 낼 것인 지에 달려있다"며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일으켰던 기업들이 상반기에 부실을 털어냈다는 점 등에 비춰 올해 하반기 기업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사와 STX그룹 계열사들이 3분기에 손실을 내지 않는다면 3분기 유사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은 2분기보다 2조원 이상 증가하게 된다고 박 연구원은 추산했다. 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건설사 순손실(2500억원), STX그룹 계열사 순손실(2조원)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이익의 안정성과 가시성이 높은 업종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소비재라 비교적 경기를 덜 타는 IT와 자동차의 이익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진 점은 시장 전체 이익의 안정성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3년 연속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순익이 감소한 경우는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우호적인 글로벌 경기 여건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으나 이런 기대가 이미 주가에 많이 녹아있다"며 "앞으로는 실제 이익의 증가가 확인돼야 주가가 오를 전망이고 주식 비중을 늘릴 적기는 이익 증가가 확인되는 9월 말에서 10월 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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