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D램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화재는 D램 재고 감소를 통해 비수기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내년 반도체 수급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2011년 태국 대홍수 이후에 하드디스크 업체들도 이 같은 이유로 실적 및 주가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산차질에 따른 보험금 수령 등을 고려할 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을 감안해도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9배로 절대적인 관점에서 저평가 돼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장 완전 정상화에는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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