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논쟁 격화…박원순 "끝장토론 하자"

입력 2013-09-09 11:34  

0~5세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박원순 서울시장 간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무상보육은 새누리당 중심의 국회와 중앙정부가 만든 정책"이라며 "서울시가 빚을 내서라도 책임지겠다고 하면 새누리당이 '잘했다. 고맙다. 미안하다'라고 말하는게 순리 아니냐"고 했다.

박 시장은 "결국 무상보육도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했던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선심 쓰고 돈은 서울시가 부담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즉각 반박 브리핑을 열어 "서울시의 보육예산 문제는 박 시장이 다른 시·도와 달리 (부족하게) 보육예산을 편성한데서 시작됐다"며 "박 시장의 이상한 셈법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팽팽히 대립하는 양측이 TV 공개토론에서 격돌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박 시장은 "이런 상황을 기피할 이유가 없지 않나"며 "오늘 저녁이라도, 당장이라도 하겠다"고 맞받았다.

다만 새누리당은 박 시장, 기획재정부 장관, 여야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다자토론을 원하는 반면, 박 시장은 "최경환 대표와 일대일 끝장토론을 해도 좋다"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갈등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복지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 정책의 집행을 위해 서울시가 정부에 예산지원 확대를 촉구하면서 촉발됐다. 지난주 서울시가 '2천억원 지방채 발행'이라는 대안을 선택하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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