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사능 '불똥'…맥 못추는 수산株

입력 2013-09-09 17:18   수정 2013-09-09 22:10

동원산업·신라교역 하반기에만 15~24% 하락

"저가매수 기회" 주장도



수산주들이 약세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아서다.

9일 동원산업은 보합인 2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주가 하락이 멈췄지만, 이달 들어서만 4.84%, 하반기 들어선 24.66% 떨어졌다.

수산주 전반으로 주가 약세는 확산됐다. 하반기 들어 신라교역은 15.82% 빠졌고, 사조산업은 22.1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사조오양은 16.58% 떨어졌고 CJ씨푸드도 10.03% 내렸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 8월 이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서 나온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하기로 한 점도 불안요인이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제 방사성 물질 오염여부에 관계없이 대형마트에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할 정도로 수산주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일본 원전 문제가 이슈로 남아있는 한 반등 계기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양에서 선망(그물)어업을 하는 회사의 경우 이번 악재가 단기적일 것이란 시각도 있다. 참치는 전체 소비의 88.4%가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한국의 참치 소비량은 전체의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동원산업 등 원양업체들은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한국 선망업체들의 보유 어선 숫자가 늘면서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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