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朴, 하나銀지점 허가 직접 요청…베트남 총리, 중앙銀 총재에 전화 걸어 해결

입력 2013-09-09 17:19   수정 2013-09-10 00:13

정상회담 이모저모


9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길어져 1시간40분간 이어졌다. 쯔엉 주석은 박 대통령을 만나자마자 반갑게 악수하며 “진정한 친구가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쯔엉 주석은 배석한 전대주 베트남 대사에게도 “반가운 친구”라며 “베트남에서 18년이나 살아온 베트남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베트남 사람을 대사로 보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쯔엉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응우옌떤중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애로사항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하나은행의 현지 지점 개설 인가가 1년째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응우옌 총리는 환담을 끝내고 곧바로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전달했고, 중앙은행 총재는 “가능하면 빨리 지점 개설에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우리 측에 알려왔다.

한편 박 대통령은 10일에는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찾아 현지에 진출한 1800여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에 나선다. 한국 대통령의 호찌민 방문은 2004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9년 만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수석은 “호찌민시를 찾은 이유는 이번 순방의 최대 목표 가운데 하나인 ‘세일즈 외교’의 연장선상”이라며 “특히 우리 진출기업의 활동 지원 및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호찌민에서 레 탄 하이 당서기와 레 호앙 콴 시장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호찌민시 고위층과 연쇄 접촉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 대규모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하노이=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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