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의 판도 변화는 12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이어진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의 1인자 경쟁으로 좁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접어들면서 김세영(20·미래에셋)이 라이벌이 떠오르며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세영은 8일 끝난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해 상금 3억 원을 받았다.
김세영은 이번 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91야드)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등 다관왕을 향한 샷을 날린다. 이 대회 총상금은 7억 원, 우승상금은 1억4000만 원.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은 상금 순위에서 4억8800만 원으로 장하나(3억5700만 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선수는 김세영과 김보경(27·요진건설) 둘 뿐이다.
김효주와 장하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김효주는 지난주 대회 1,2라운드에서 티샷 난조로 부진했지만 마지막날 3타를 줄이며 공동 35위로 마쳤다.
손등을 다쳐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고전한 장하나는 이번주 대회에서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할 것인지가 성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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