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선수 안전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일부 시설 기능을 개선하고 교통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야구장 기본 시설인 안전펜스를 보완하고 외야 불펜을 설치하며 정전 때 조명이 꺼지지 않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관람석 의자는 팔걸이와 컵홀더가 설치돼 계획보다 폭이 확대되며 흡연실도 따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또 인근 교통난을 고려해 지하주차장 출구를 추가로 설치하고 안양천변 임시주차장과 진출입로를 만들 계획이다.
경기가 없을 때는 K팝 공연 등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대장치 고정용 구조물을 설치하고 흡음, 방음 시설도 보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구일역 서측 출입구가 개설되면 4분 안에 돔구장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 변경은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척 돔구장은 2008년 4월 착공 당시 2011년 말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경기 시설, 교통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자 설계 변경을 하면서 준공 시기가 몇 차례 미뤄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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