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방사능 인체영향 측정 미량분석기 필요"

영인프런티어는 10일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미량분석 방사능측정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방사능 측정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방사능측정기는 방사능의 총량을 측정하는 것이다. 방사능의 종류와 관계 없이 전체 총량을 측정하는 장비로 대개 40만~1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미량분석 방사능측정기가 사용된다. 미량분석장비는 각 방사선의 종류와 양을 측정한다. 체내에 축적되면 불임이나 골수암, 유방암 등을 불러오는 세슘의 경우 국내 기준치가 kg당 100베크렐이다. 미량분석 방사능측정 장비의 가격은 8000만~1억5000만원을 넘어선다.

국내에서 미량 방사능측정기를 공급하는 업체는 글로벌업체인 캔버러인더스트리지와 영인과학 등 2~3개에 불과하다. 때문에 국내 미량분석기 공급에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의 계열사인 영인과학은 조달청 등록업체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에 미량분석 방사능측정기를 공급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영인과학 지분 16.5%를 보유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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