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캔의 강자 동원F&B가 참치캔에 이어 연어캔의 대중화에 나선다.
동원F&B(대표이사 박성칠)는 칠레산 고급 연어를 신선하게 담아낸 ‘동원연어’ 4종(동원연어 오리지날, 동원연어 칠리, 동원연어 S, 동원연어 샐러드)을 출시했다.
‘동원연어’는 연어 중에서도 고급 어종에 속하는 ‘코호(Coho) 연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호 연어는 고급 어종에 속하는 연어로, 살이 선명한 붉은색을 띄며 부드럽고 맛이 좋다. ‘동원연어’ 4종 중 ‘동원연어 샐러드’에는 ‘첨 (Chum)연어’를 사용했다.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연어는 색이 붉을수록 결이 선명하고 부드러우며 가격이 비싸다. ‘동원연어’ 3종에 사용된 ‘코호 연어’는 태평양에 서식하는 연어 어종 중 ‘사카이(Sockeye) 연어’와 함께 고급어종으로 꼽히며 색이 붉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반면 기존 연어캔들에 사용된 ‘핑크(Pink) 연어’는 다소 육질이 퍽퍽하고 살이 흰빛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동원연어 오리지날’은 고급 코호 연어를 더욱 신선하게 담아내기 위해 ‘FP공법(Fresh Pack)’을 사용한것으로 나타났다. ‘FP공법’은 가공하지 않은 생연어를 그대로 통조림에 담은 후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해 한 번에 삶아내는 공법이다. 기존 연어캔들과 같이 제조 과정에서 연어를 두 번 삶을 경우 고기가 부스러지는데 ‘FP공법’을 사용하면 살코기 덩어리째의 신선하고 부드러운 연어를 담을 수 있다.
‘동원연어 칠리’는 코호 연어에 칠리소스 등을 가미해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첨 연어’를 담은 ‘동원연어 샐러드’는 연어와 각종 채소, 마요네즈 등을 버무려 빵, 크래커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프리미엄 사각캔인 ‘동원연어 S’는 코호 연어 살코기를 스테이크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담아 더욱 고급스러우며 고급 와인 등과도 잘 어울린다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원F&B는 동원와인플러스와 함께 고급 와인과 ‘동원연어 S’를 함께 담은 고급 와인선물세트 (구입문의 02-589-3647)를 내놓는 동시에 향후 와인샵 및 와인바 등을 통해 ‘동원연어 S’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시중 연어캔들이 핑크 연어를 담는 데 비해 ‘동원연어’는 고급 어종인 코호 연어를 담았기 때문에 색이 붉은 연어 본연의 맛 그대로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동원연어’ 출시로 이제 고급 연어를 집에서나 야외에서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대다수가 참치를 모르던 시절 참치캔을 출시해 대중화를 이끌어왔던 만큼 ‘동원연어’ 역시 새로운 국민 통조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원연어’ 가격은 ‘동원연어 오리지날’과 ‘동원연어 칠리’가 135g 한 캔에 4980원. ‘동원연어 S’가 105g 한 캔에 4480원, ‘동원연어 샐러드’가 100g 한 캔에 2500원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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