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빈터콘 회장 "친환경차 5개 모델 공개…폭스바겐 전기차 1등할 것"

입력 2013-09-10 17:27   수정 2013-09-10 23:14

마틴 빈터콘 회장


“2018년까지 양산차는 물론 전기차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사진)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프라포트 아레나에서 열린 폭스바겐그룹 나이트에 참석, “유럽 시장이 재정 위기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폭스바겐그룹 나이트는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 그룹 산하 12개 브랜드가 모여 전략 및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빈터콘 회장은 이날 “앞으로 유럽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유럽 최대 자동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2018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 자동차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게 폭스바겐의 판단이다.

그는 “폭스바겐그룹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620만대를 생산했다”며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생산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폭스바겐은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환경과 직원 복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5종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경쟁업체들에 선전포고를 했다. 그룹 산하 브랜드가 내놓은 신차 13종 가운데 6종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였다.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그룹은 친환경차 개발과 판매,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7만명의 인력을 이미 확보했다”고 했다.

그는 “2018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해 총 40종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가솔린과 디젤을 사용하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던 공장들이 이미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고 소개했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판매를 10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프랑크푸르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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