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등 5명으로 차기 이사장 후보를 압축했다.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9일 서류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할 후보 5명을 확정했다.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63),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62),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58),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61), 장범식 숭실대 교수(56) 등이다.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과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등 6명은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황 전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금투협의 과도한 전관예우 등 방만 경영을 문제삼은 데 따른 유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은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3명의 최종후보를 결정, 26일 주주총회에 올릴 계획이다. 거래소 안팎에선 관료 출신인 이철환 전 원장과 최경수 전 사장, 업계 출신인 유정준 전 사장이 최종 후보 3인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사장은 옛 재무부 관료 출신으로 민·관을 두루 거친 경험이 강점이다. 이 전 원장 역시 재무무 출신으로 거래소시장감시위원장을 역임해 ‘거래소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이다. 유 전 사장에 대해선 청와대 입김설이 나오고 있다. 최 전 사장도 작년 박근혜 대선캠프에 몸을 담았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선출된 최종 후보는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거래소 이사장으로 부임한다.
황정수/김동욱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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