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깡통전세 보증상품 반응 좋아 다행"

입력 2013-09-10 17:37   수정 2013-09-10 21:07

“최근 세입자와 건설사를 보호할 수 있는 전세 및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증 상품을 내놨습니다.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여서 신상품을 신속하게 선보인 겁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61·사진)은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최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모기지 보증’ 제도를 선보인 게 그 결과물이다. 건설사가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대한주택보증이 임차인에게 전세금 반환을 보증해주고, 건설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담보 대출도 저리로 낮춰주는 상품이다. 그는 “주택보급률이 102%인 상황에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 6만7000가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며 “지난 7월부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상품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업계 및 금융회사의 의견을 수렴해 상품 구조와 운영 방안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대한주택보증은 국내 유일의 주택보증 전담 공기업이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 때 가입하는 분양보증 상품 매출이 주 수입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김 사장이 부임한 이후 대한주택보증의 움직임이 민첩해지고 다양해졌다. 지난해 8개 신상품(보증실적 11조원)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도 임대주택매입자금보증, 임차료지급보증 등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 김 사장은 “주택분양보증에서 남긴 이익으로 임대보증 상품을 ‘제로 마진’에 공급한다”며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주택보증의 올해 보증금액 목표액은 60조원이고 단기순이익은 1800억원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서민을 위한 새로운 보증 상품도 계속 출시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주택 소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 등으로 부동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보증 사각지대에 있는 전국 10만여가구의 단독주택과 내년에 본격 시행될 주택관리업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임대관리이행보증)도 연말께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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