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8 전·월세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형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도 계약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 단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총 55건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삼성물산과 두산건설 측은 밝혔다. 동대문구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의 비율)이 60.9%로 높아진 가운데 일부 전세수요가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 계약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급이 많아 고전했던 서울 마포권 미분양 단지들에도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 ‘래미안 밤섬 리베뉴’와 ‘래미안 마포 리버웰’도 최근 1주일 동안 15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삼성물산·대우건설이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114㎡의 계약 건수도 15건에 달했다.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서울 시흥동에서 분양 중인 ‘남서울 힐스테이트아이원’은 최근 20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경기 성남시 ‘중앙동 힐스테이트 1·2차’는 준공된 단지로 즉시 입주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20여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세 대책에 따라 1%대 공유형 모기지(장기주택담보대출)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전·월세 대책이 수도권 미분양 해소와 중소형 주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새로운 모기지 상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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