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욕설자막, 법규를 준수하겠다더니…"XX이 풍년"

입력 2013-09-10 21:26   수정 2013-09-10 21:40


[김보희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욕설 자막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9월10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는 극중 박지영(정주연)과 오로라(전소민)이 출연한 드라마 '알타이르' 마지막 촬영 모습이 그려졌다. '알타이르'는 오로라의 죽음으로 끝이 났다.

마지막 촬영 후 '알타이르' 윤해기(김세민)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은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했다. 이때 한껏 흥이 오른 윤해기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막춤을 췄고, 이를 바라보던 박지영은 한심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하이고. ㅈㄹ도 풍년예요'이라는 욕설이 담긴 자막이 화면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로라공주' 욕설자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로라공주 욕설자막 이제 실망할 것이 없다" "오로라공주 대박이네" "진짜 대책없는 오로라공주. 이젠 오로라공주 욕설자막이라니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총 120부작으로 기획된 '오로라 공주'는 하차 논란, 분량 논란 등 수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MBC는 '오로라공주' 71회 방송 직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의 제재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사과방송 했다. 당시 MBC는 "저속한 표현 등에 법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로라 공주'는 또 다시 욕설을 연상시키는 대사에 이어 자막까지 삽입해 그 의도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공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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