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순자산가치(NAV)의 57.2%를 차지하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요 자회사들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이는 LG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이 2분기 3위를 기록했다"며 "지난 8월에 공개한 'G2'의 영향으로 향후에도 꾸준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한 587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기차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 전지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정부의 보조금 규제가 지속, 비용증가의 우려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꾸준한 현금 창출로 배당 증가 및 신규사업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LG의 현금 창출은 임대수입과 배당수익 그리고 브랜드 로열티 등으로 구성된다"며 "올해 현금유입은 세 가지를 합쳐 약 57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브랜드 로열티는 현행 0.2%에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행 브랜드 로열티 수입을 통해서도 향후 2900억원 내외의 현금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볼 때 신규사업 및 배당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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