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먼 모건스탠리 CEO "2008년 같은 금융위기 없을 것"

입력 2013-09-11 16:57   수정 2013-09-12 01:45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미국 금융시스템이 (5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대형 참사를 다시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말했다.

2009년부터 모건스탠리를 이끌고 있는 고먼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5년 전 목격했던 것과 같은 금융위기를 다시 경험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며 “물론 앞으로도 충격과 위기가 있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성격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 금융시스템은 과거의 모습과 완전하게 달라졌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고먼 CEO는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규제는 필요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은행들은 충분한 유동성과 자본건전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차입 규모도 너무 컸다”며 “규제 강화 결과로 현재 은행 시스템은 훨씬 건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기업 금융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IB들의 수수료 수익도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에 그는 “회복되는 과정일 뿐 아직 호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먼 CEO는 “올초 씨티그룹으로부터 스미스바니를 완전히 인수한 뒤 회사가 더 안정적인 수익성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4년간 모건스탠리의 수익 구조를 거래 중심에서 웰스매니지먼트(자산관리) 중심으로 바꾸는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스미스바니 인수도 이의 일환이다. 월가에서는 모건스탠리의 구조 개혁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관련기사


    <li>- 비, 김태희 100억 빌라 소식 듣고 갑자기…</li>
    <li>- 조영남, 청담동서 9000만원을 순식간에…</li>
    <li>- '대세女' 클라라, 잘 나가다 갑자기 '날벼락'</li>
    <li>- 유이, '대기업 회장님'과 무슨 관계이길래…</li>
    <li>- "안마사가 아내 엉덩이를…" 중년男 '깜짝'</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