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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9.79포인트(0.49%) 오른 2003.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은 것은 5월31일(2001.05)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3일 이후 5조22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681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기관의 팔자 물량(3197억원 순매도)에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자금은 올 상반기 미국 자산운용사인 뱅가드펀드가 벤치마크 지수를 변경한 여파로 10조210억원이 빠져 나갔고,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출구 전략 언급과 삼성전자 주식 대량 매도 사태 등이 겹치면서 6월에만 5조197억원이 한국 시장을 떠났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 행진 이유를 △동남아시아 신흥국에서 빠져 나온 선진국 자금 일부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으로 눈을 돌렸고 △저평가돼 있던 한국 주식이 제값을 받는 과정에 들어섰으며 △시장이 양적완화 축소 우려보다는 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기 시작한 점 등을 꼽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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