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7월 국내 개인 신용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삼성카드는 두 배에 이르는 6% 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개인 신판 성장률은 6.5%로 주요 경쟁사인 신한카드 3.9%, 현대카드 -0.9% 대비 월등히 높았다"며 "기존 2위 업체인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 15.3%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난 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신규 조달 금리가 총 조달 금리보다 120bp 낮다"며 "평균 듀레이션을 감안하면 조달 금리 하락 효과는 향후 2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판관비 감소로 3분기 당기순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전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론 금리 인하에 대해선 "삼성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5%로 시장 평균 대비 100bp 이상 낮다"며 "금리 인하 강도나 수익 감소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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