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불법 선물대여계좌 적발 건수는 올 1분기 43건, 2분기 8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 상반기 적발된 130건 중 117건은 계좌를 폐쇄하고, 13건은 수탁거부 처리했다.
적발계좌수는 지난해 1분기 당시 197건이었으나 올해 1분기 43건으로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회원사와 지속적인 공조체계 하에서 불법 선물대여계좌를 적발한 결과 사실상 시장에서 활동하는 실거래형 대여계좌는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적발 건수는 87건으로 지난 1분기보다 다시 늘어났다. 이미 적발된 대여계좌 개설 위탁자가 계좌폐쇄 이후 다른 회원사로 옮겨 불법 계좌를 재개설 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난 탓이다.
거래소는 회원사간 '대여계좌 위탁자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회원사간 불법 선물대여계좌 위탁자의 정보를 공유하면 계좌개설 초기부터 주도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불법 대여영업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또 회원사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해 회원사별 점검 노하우와 조치된 위탁자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회원사의 자율적인 불법대여계좌 점검도 유도할 수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과다한 레버리지 발생으로 인한 투자원금 손실 등 불법 선물대여계좌 이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불법계좌대여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1577.0088)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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