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속출…버디는 8명 그쳐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아일랜드CC에서 가장 어려운 홀은 1번홀(오션웨스트코스 1번홀)로 나타났다.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그린 공략이 어려워 타수를 잃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지난해 열린 제34회 대회에서 1번홀(파4·410야드)은 1~4라운드 동안 선수들의 평균 타수가 4.32타로 집계돼 가장 어려운 홀로 손꼽혔다. 지난해 1번홀에서 나흘 동안 버디를 성공시킨 선수는 단 27명에 불과했고 보기를 범한 선수는 97명에 달했다. 더블보기도 14번이나 나왔다.
1번홀은 전장이 410야드로 파4홀 치고 긴 편이어서 두 번째 샷을 롱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아야 한다. 두 번째 샷을 하기도 까다롭다. 그린이 페어웨이보다 위쪽에 있는 오르막인 데다 그린 입구 양쪽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위협적이다. 두 번째 샷이 짧으면 벙커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길면 홀을 넘어갈 수 있어 2온을 하기 쉽지 않다.
올해 제35회 대회 1라운드에서도 선수들은 1번홀에서 고전했다. 이날 라운드를 마친 108명의 선수 가운데 버디를 성공시킨 선수는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변현민(23·요진건설) 등 8명에 불과했다. 반면 37명이 보기를 기록했고 최은별(23)은 더블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톱 클래스의 선수들도 1번홀에서 실수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8·롯데)는 두 번째 샷에서 공을 그린 입구 벙커에 빠뜨렸고,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전인지는 공을 그린 입구 러프에 빠뜨렸으며 올해 2승을 올린 김보경(27·요진건설)은 공을 그린 뒤까지 보냈다. 다행이 셋 다 파로 막았지만 자칫하면 1타를 잃고 라운드를 시작할 뻔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정희원(22),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김세영(20·미래에셋), 상금랭킹 2위 장하나(21·KT)가 뛴 챔피언조에서도 2온에 성공한 사람은 김세영이 유일했다. 장하나는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아일랜드CC=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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