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거래 '껑충'…7월비 17% 증가

입력 2013-09-12 17:37   수정 2013-09-13 00:41

8·28 훈풍에 매수심리 회복


8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실거래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8·28 부동산 대책’ 효과로 실수요자의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 건수는 4만6586건으로 취득세 감면 종료 여파로 거래가 급감한 7월(3만9608건)보다 17.6%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다만, 작년 같은 달(4만866건)과 비교해서는 2.7% 감소했다.

주간 단위 거래량을 살펴보면 매매 시장 회복세가 눈에 띈다. 8월 첫째 주 작년보다 5.4% 감소했던 매매 거래 건수는 8월 넷째 주와 다섯 번째 주에는 전년 대비 각각 3.7%와 11.3% 늘었다. 8·28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9월 첫째 주에는 전년보다 24.1%나 증가했다. 김홍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8월 셋째 주부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을 감안할 때 9월부터는 거래량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5805건과 1만9745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4%와 14.3%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2만6841건으로 작년보다 12.3% 감소했다. 이는 8·28 대책이 주로 수도권 주택 매수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매매 거래량 증가 속에 실거래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전용 42㎡는 7월(5억7000만원)보다 2000만원 가까이 오른 5억89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서울 가락동 시영 전용 40㎡도 4억83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뛰었다. 지난 7월 5억4400만원에서 거래됐던 성남시 분당 서현동 시범한신 84㎡도 8월 들어 3000여만원 오른 5억7500만원에 팔렸다. 하지만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서울 대치동 은마 전용 84㎡는 전달보다 5000만원 이상 내린 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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