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두환 장남 재국씨 13일 소환

입력 2013-09-12 17:51   수정 2013-09-12 23:58

개인 범죄혐의 추가 조사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외사부장)은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사진)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재국씨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13일이 될지 주말이 될지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재국씨 개인 혐의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국씨는 1990년대 초 사촌인 이재홍 씨 명의를 빌려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조경업체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한남동 땅을 차명으로 관리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달 13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이틀 뒤 석방됐다. 그는 1991년 6월 유엔빌리지 일대 부지 578㎡를 김모씨 등 2명과 함께 사들였다가 2011년 박모씨에게 51억여원에 팔았다.

재국씨는 2004년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미화 약 170만달러를 홍콩으로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관련기사
    <li>16년 버틴 전두환 일가 "1703억 자진 납부"</li><li>전두환 일가 "추징금 모두 납부"</li><li>檢, 부동산 등 객관적 평가 뒤 환수 조치…연희동 자택 납부 전두환, 합천으로 낙향?</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