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K-Sports(스포츠한류)다!"

입력 2013-09-12 21:03  

11日, 스포츠산업포럼 'K-Sports' 주제로 열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 육성해야
전문 인력양성, 매니지먼트 시스템 갖춰야



"지금의 한류열풍을 스포츠(K-Sports)로 이어가기 위해 국가, 인종,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야 합니다"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73회 스포츠산업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스포츠 한류(K-Sports)의 성공조건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발굴을 꼽았다.

송경호 SM엔터테인먼트 법무팀장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독특한 음악과 댄스 그리고 SNS라는 매개체를 통해 효과가 극대화된 경우"라며 "스포츠도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송 팀장은 "K-Pop이 일본, 중국시장을 교두보로 전 세계로 확산된 것처럼 스포츠 분야도 먼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류와 한국스포츠의 세계화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기배 티미디어웍스 전무는 "선수는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이자 국내 스포츠 콘텐츠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이제는 국내와 해외선수를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해 국내 스포츠의 콘텐츠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인력 양성과 분야별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관리시스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영진 IB월드와이드 본부장은 "지금의 K-Pop 열풍은 시장동향분석, 미디어관리, 이벤트 프로모션 등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정교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스포츠 분야도 기존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철저한 분업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경호 팀장은 "현재 국내 스포츠 분야는 인력양성의 개념을 우수한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를 전공하지 않은 인재들이 스포츠 분야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조적인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정철의 한국스포츠산업협회 고문(FMG코리아 부회장)을 비롯해 송경호 SM엔터테인먼트 법무팀장, 김기배 티미디어웍스 전무, 김영진 IB월드와이드 본부장,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각각 주제발표와 발제자로 참여했다.

내달 16일로 예정된 제74회 스포츠산업포럼은 스포츠이벤트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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