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전날 보통주 140만주, 우선주 9만주 등 총 359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며 "누차 지적되던 과잉자본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됐고, 2012회계연도 이익 대비 배당성향 22.3%에 이르는 주주환원율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밝혔다.
당기에 축적되는 초과자본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주주가치 제고정책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삼성화재가 일평균 2만3000주 가량 주식을 사들인다고 가정할 때,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보통주 거래량 9만1000주의 25%에 달해 수급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시점과 규모 이외에는 이미 예견된 이벤트였다는 점에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을 유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하반기 보험업종 주가 변수인 신계약,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와 같은 내적 요인과 지급여력(RBC) 대응 능력, 금리 환경 등 외적 요인을 고려하면 삼성화재가 대형 생보사 중 투자대안이 될 전망일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신계약이 2위권사들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고, 높은 자본여력에서 파생하는 규제에 대한 대응 능력은 생·손보사 통틀어 가장 높다"며 "자사주를 팔아 RBC를 맞춰야하는 보험사들과 자사주를 매년 사들이는 삼성화재를 비교할 때 장기적인 관점의 우선 순위를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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