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스타 마음 여행 그래도 괜찮아'에는 박원숙과 오미연의 체코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2003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들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원숙은 "사람들은 내가 아들 사고 원인을 아는 줄 알지만 아직까지 모른다. 일부러 안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당시에도 사람들이 내게 그 이야기를 하려할 때면 '난 몰라요. 그 이야기 하지 말아요'라고 했다"며 "의사가 다친 부위에 대해 이야기해주려 할 때도 '됐어요. 하지 마세요'라고 귀를 막았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아들의 사고 원인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미연은 "나도 사실 한 번도 박원숙에게 안 물어봤다"며 "나도 슬픈 일을 한번 당해봤지만 그 이야기를 할 때가 더 힘들더라. 그래서 우리끼린 그 이야기를 묻고 안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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