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4라운드, 갤러리 이벤트 풍성…참관객 인기 폭발

입력 2013-09-15 15:12   수정 2013-09-15 15:16


퍼팅 이벤트 열기 ‘후끈’ … 10m 퍼팅 콘테스트 30명 경쟁
KLPGA 레슨에도 100여명 참가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15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를 찾은 갤러리들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 초가을의 여유를 즐겼다.

▲… 갤러리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이벤트는 ‘갤러리 퍼팅 콘테스트’였다. 참가자 30명은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아일랜드CC 연습그린에 모여 퍼팅 실력을 뽐냈다. 연습그린 주변에는 참가자와 친지 등 50여명이 모여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다른 참가자의 퍼팅 대결을 응원했다.

10m 거리의 내리막 퍼팅에서 임춘택 씨(57)가 참가자 가운데 공을 가장 가까운 홀 옆 20㎝ 지점에 붙여 1등에 올라 야마하 퍼터를 받았다. 임씨는 “전인지와 김효주의 샷 대결을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며 “좋은 경기도 보고 상품까지 타게 돼 기분 좋다”며 밝게 웃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주관한 ‘갤러리 골프 클리닉’에는 100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모인 가운데 KLPGA 시니어투어를 뛰는 김순영, 조인순 등 4명의 정회원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드라이버 샷을 배우러 온 서창현 씨(36)에게 김희정 프로는 “백스윙 때 허리 축이 무너진다” 며 “허리 축을 지키는 데 집중해서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서씨는 “자세를 잡아주면서 교정해 주니 스윙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참가자 이유진 씨(26)는 “즐거운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이렇게 레슨 받을 기회가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퍼팅 레슨을 주관했던 김순영 프로는 “손목과 하체를 많이 써서 실수하는 분들이 많다. 큰 근육을 사용해 시계추처럼 퍼팅하는 방법을 주로 가르쳐줬는데 갤러리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아일랜드CC=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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