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척인 도문에 서서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문화적, 심리적으로는 멀고 먼 낯선 땅을 바라보며 작가는 조선족과 고려인의 다리가 되겠다는 소망을 노래한다. 옌볜에서 습득한 다양한 영상자료에 작가의 눈과 입을 삽입해 증인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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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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