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빚을 내 주식을 살 만큼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하루 평균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유가증권시장 2조2086억원, 코스닥시장 2조1192억원 등 총 4조3278억원이었다. 지난 6월엔 4조8753억원에 이르렀으나 7월과 8월 4조5000억원대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이뤄진 코스피 랠리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주식을 팔았던 것이 신용거래 융자액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지수의 움직임과 정반대였다는 의미다.
실제로 개인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랠리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조24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5조8832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이 산 주식 대부분은 개인이 던진 물량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셋값 상승, 내수경기 악화 등으로 꾸준히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개인들이 많이 줄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성향 역시 점차 방어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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