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테니스 센터 코트에서 ‘2013 KDB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참가 차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20위)를 초청해 원 포인트 테니스 레슨, 윤종신-전미라 부부와 테니스 대결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꾸렸다.
키릴렌코 선수와 쿨의 이재훈씨가 한 팀을 맺고 윤종신-전미라 부부가 상대팀으로 진행한 ‘아디다스 프렌즈 매치’에서는 전문 선수들의 대결 못지 않는 뜨거운 라켓 대결이 펼쳐졌다. 평소 아내와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윤종신씨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와의 랠리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선보였으며, 전미라씨 역시 녹슬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 주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키릴렌코 선수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호흡이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전 한국 국가 대표 선수 전미라씨와 재미있는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 기운을 받아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키릴렌코 선수와 한 코트 안에서 대결을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프렌즈 매치 이전 국내 여자 테니스 유망주 15명과 함께한 ‘원 포인트 테니스 레슨’에서는 키릴렌코 선수가 기본적인 자세부터 서브, 스트로크, 스매싱 등 다양한 테니스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릴렌코 선수는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등 레슨시간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며, 참여한 유망주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레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코리아오픈에서 단식 우승을 한 키릴렌코 선수는 뛰어난 실력과 미모까지 겸비해 ‘코트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등 국내 많은 팬들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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