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원석, 희명병원서 추석맞이 병동 라운딩

입력 2013-09-16 15:10   수정 2013-09-16 18:04

희명병원은 17일 공중파와 케이블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고 샘해밍턴과 최근 음반을 발매한 개그맨 조원석씨와 함께 병동 라운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이벤트는 개그맨 조원석씨가 직접 병원을 돌며 환자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이벤트는 추석 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환자들의 저녁 식사를 조원석씨가 직접 만들고 배식도 함께 하며 환자들에게 추석인사를 드리는 순으로 진행된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병원에서 지내야 하는 환자들의 심적 괴리감을 좁히고 유명 개그맨의 추석 인사와 함께 환자들의 엔돌핀을 돌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씨는 2002년 코미디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대중들에게는 ‘죄민수’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개그맨이다. 그는 평소 방송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거침없는 성격으로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대중들 마음속의 답답했던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대변인 같은 개그맨으로 사랑받아 왔다.

개그맨 조원석씨와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방송인 ‘샘 해밍턴’의 희명병원 방문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진짜 사나이’ 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의 신분으로 우리 나라 군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솔직 담백하게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는 호주인 샘 해밍턴은 한국인 아내와 결혼을 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개그맨이다. 그러나 그는 최근 목에 부상을 입으며 방송 출연에 지장을 받고 있다. 샘 해밍턴은 첨단 재활 장비와 기술력으로 환자들의 재활을 책임지는 희명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개그맨 조원석과 샘 해밍턴은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년 넘게 붙어 다니면서 공연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는 사이가 됐다”며 “서로 게으른 모습을 보일 때는 따끔한 충고도 건내는 서로에게 활력소 같은 존재”라고 밝혀 남다른 우정을 비추기도 했다.

최백희 희명병원 이사장은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연휴를 병동에서 우울하게 보내는 것은 환자들의 회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희명병원에서 작지만 정성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환자들이 희명병원과 함께 병동에서라도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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