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공포의 女스토커에 시달렸다" 고백에 '깜작'

입력 2013-09-17 07:51  

배우 김미숙이 스토커에 시달렸던 경험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미숙이 스토커에게 시달렸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날 MC 이경규가 "스토커가 여자분이었다고 하던데"라며 질문하자 김미숙은 "여자였다"며 "어느 현장이나 따라왔다. 처음에는 팬인 줄 알고 잘 대해주려고 했다"며 스토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미숙은 "겨울에 혼자 있길래 안쓰러워서 추우니까 차에 잠깐 앉아 있으라고 했는데 '언니, 저 손 좀 만져봐도 돼요?'라고 했다"며 "손을 만지는 건 이상하니 악수하자고 손을 내밀었는데 손을 잡더니 쓰다듬었다.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녀는 "비 오는 날 유치원 건너편에서 바라보고 있거나 아무도 없는 유치원에 들어와 있기도 했다"며 "큰 아이 임신했을 때는 우리 집에 왔는데, 남편이 올 시간이라 확인도 안 하고 문을 열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미숙은 "문을 잡고 들어오려는 것을 가까스로 막았는데 그때의 공포가 너무 심해서 할 수 없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그 이후에도 몇 년에 한 번씩 나타났다. 1990년부터 최근까지의 일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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