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그만"…잘 고른 '가전도우미' 남편보다 낫다

입력 2013-09-17 10:37  



# 아내는 허리 한번 펴볼 새 없이 음식 준비하느라 바쁘다. 남편은 아내가 만든 음식을 안주삼아 거실에서 술잔을 기울인다. 아이들은 수시로 엄마에게 와서 놀이터에 간다, 슈퍼에 간다 떼를 쓴다.

가사를 돕는 남편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흔히 볼 수 있는 명절 풍경이다. 설, 추석만 되면 쏟아지는 가사 때문에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아내들이 적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명절 직후인 2월과 10월 이혼 건수는 바로 직전 달과 비교해 평균 11.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부담으로 인해 그동안 참았던 갈등이 폭발하며 "더 이상은 못살아"하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 허리 한번 못피고 '전' 부치면 스트레스 '팍팍'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가전업계에서는 아내들의 일손을 도와주는 주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은 추석 음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을 줄여준다. 남편보다 나은 '가사도우미' 역할을 하는 셈이다.

명절 음식의 대명사인 '전'. 추석 차례상에 꼭 올라가고 맛도 있지만 만들기가 쉽지는 않다. 기름 냄새가 옷에 배이는 건 물론이고 하나하나 부쳐내려면 시간도 오래 걸린다.

미국 주방가전업체 '쿠진아트'가 내놓은 '그릴&그리들러'는 위 아래에 모두 그릴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위 아래로 온도가 전달돼 음식을 동시에 익힐 수 있어 전은 물론 고기, 생선, 야채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 튀김 한번 했더니 사방에 '기름'…옷도 머리도 미끌

명절 음식 중 빠질 수 없는 튀김도 전과 마찬가지로 기름을 많이 써야 하는 음식이다. 팬에 부치는 전과 달리 고온에 튀겨야 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 높다.

동부대우전자에서 나온 '에어 프라이어 오븐'은 전자레인지, 오븐, 튀김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합친 복합오븐이다.

튀김 전용용기 안에 250도 열풍을 상하좌우에서 동시에 닿게 해 바삭한 튀김 요리를 만들어준다. 또 할로겐이 가진 적외선 특성을 이용한 '광파 히팅'과 세라믹의 특성을 살린 '미라클론 히팅' 방식을 적용해 음식물의 수분 증발을 최소화했다. 음식물의 겉과 속을 고루게 조리하면서 영양 손실도 줄여준다.

◆ 찜요리 하나 하는데 하루종일 '불' 옆에서 땀 뻘뻘

차례상 준비 뿐 아니라 가족, 손님들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것도 고된 일. 주로 먹는 갈비찜의 경우 일반 냄비로 하게 되면 뜨거운 불 옆에 내내 붙어 있어야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건조기 전문업체 리큅에서 나온 '슬로우 멀티쿠커'는 재료만 넣고 버튼을 누르면 갈비찜, 식혜, 약밥 등을 알아서 해준다. 덮개에는 고정장치가 달려있어 음식물이 넘치거나 타는 것을 막아준다. 또 안전 손잡이를 적용해 쿠커를 옮길 때에도 편리하다. 중소업체 NUC에서 출시한 '슬로우 쿠커'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 대가족 먹고 난 뒤 엄청난 '설거지' 보기만 해도 한숨

음식을 만드는 것도 일이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설거지도 명절증후군의 주범이다. 동양매직의
'멀티 식기세척기'는 오목한 그릇이 많은 한식 문화에 최적화된 세척코스를 갖췄다. 강력한 스팀 기능이 더해져 세정 효과도 높다.

LG전자가 선보인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세탁기에 들어가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스팀 강력' 코스는 100℃ 이상의 강력한 스팀이 식기에 묻은 오물에 더 빨리 침투해 불리고 녹이는 작용을 한다. 스팀 세척 기능은 찌든 때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물살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해 맞춤 세척도 가능하다.

가전업체 한 관계자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강도 높은 가사 노동으로 아내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로를 느낀다"며 "잘 고른 스마트 가전은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하고, 뒷정리도 쉽게 할 수 있어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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