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17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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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폐기물 및 폐자동차 처리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인선이엔티가 인천지점 및 화성지점의 자산 및 영업권 일체를 각각 대길그린, 대길산업에 넘기기로 했다.
인선이엔티는 인천지점의 소각업, 화성지점의 건설폐기물업 영업과 관련된 모든 권리와 의무를 각각 360억원, 180억원을 받고 대길그린, 대길산업에 넘기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인천지점은 일정한 매출과 이익이 실현되고 있어 수익접근법으로, 화성지점은 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자산가치접근법으로 양도가액이 산정됐다.
인선이엔티는 “자동차클러스터, 자동차매매 등 전략적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양도로 작년 사업연도 말 기준 매출액이 128억원 가량 감소할 예정이나 자회사인 이천에너지를 흡수합병할 계획인 만큼 향후 회사의 매출 규모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업권양도에 반대하는 인선이엔티 주주들은 10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당 매수가격은 2502원이다.
7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는 인선이엔티는 올 상반기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법률자문을 맡았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테마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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