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쭝칭허우 회장은 왼쪽 손가락 2개의 힘줄이 잘리는 상처를 입었다고 신화망이 18일 보도했다.
범인은 칼을 들고 쭝칭허우에게 접근, 손에 부상을 입혔으며 쭝칭허우는 피습 후 곧바로 저장대학 부속 제2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와하하 그룹이 위치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공안(경찰)은 피의자 양 모(49)씨를 체포해 형사구류했다.
장쑤(江蘇) 쑤저우(蘇州)에 거주하는 양씨는 올해 상반기 일자리를 찾아 항저우로 왔으나 나이 등으로 인해 취업에 실패하고서 쭝찡허우를 만나 취업을 부탁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단순 보복성이 아니라 사업상의 갈등에 따른 보복행위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쭝칭허우는 사건후 치료를 받고서 현재 회사에 정상출근하고 있다.
쭝칭허우의 피습사건은 '홍콩상보'가 18일 조간에서 처음 보도했으며 와하하 측은 처음에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가 그가 입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경찰의 수사내용이 알려지자 뒤늦게 시인했다.
종합식품회사인 와하하 그룹을 창업한 쭝칭허우는 미국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2013년 중국 본토 최고 부호로 꼽힌 인물이다. 중국 후룬 연구소는 최근 쭝칭허우의 재산이 1150억 위안으로, 1350억위안인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에게 밀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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