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돈을 벌고 저축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이나 가정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다. 상품일 수도 있고, 서비스일 수도 있다. 잘 짜여진 목표와 계획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수단이다.
의학 발달로 수명이 길어진 만큼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준비는 필수다. 남보다 일찍 목표를 세우고 저축을 시작하는 일 역시 중요해졌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 20~30대는 누구보다 재무정보 탐색에 적극적이다. 금융상품 가입률도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개인연금 종신보험 등 장기상품보다는 예적금처럼 단기적인 재무목표에 치중하는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20~30대는 대학을 졸업하고 스스로 판단에 따라 독립적인 소비행위를 시작할 때다. 이 시기의 계획과 소비 습관은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의 결정과 행동이 평생 재무계획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직장 초년생은 학자금 대출이나 주택 마련 등으로 빚을 얻어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일단은 대출부터 다 갚은 뒤 저축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채를 갚는 동시에 소득에서 소액이라도 떼어 최대한 빨리 노후를 위한 저축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은퇴 준비는 오래할수록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유리해서다.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요즘처럼 저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실질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절세가 가장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적정 수준의 보장성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체 재무상태가 흔들릴 위험이 있어서다. 보장성 보험은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든든한 방패막 역할을 한다.
흔히 자산 증식을 위한 저축과 투자 설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위험으로부터의 보호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안정적인 재무설계를 위한 일차적인 단계는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죽음 질병 사고처럼 불가피한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박기출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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