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률이 노조 파업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일본 도요타는 엔저 효과에 힘입어 2위에 올라섰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영업이익률 순위는 BMW(11.1%), 도요타(9.6%), 현대·기아차(8.9%)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상반기(10.5%)보다 1.6%포인트 줄어 세계 10대 업체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03억3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1.6% 감소한 53억5800만달러에 그쳤다.
자동차 업계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원화 강세 등을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다. 주말 특근 거부, 주간 2교대 실시 이후 국내 공장 생산성이 하락했고 전체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도 영업이익률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리콜로 발생한 1분기 충당금이 반영됐고 작년 영업이익률이 좋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요타는 엔저 효과를 등에 업고 신차 가격을 낮춰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도요타는 상반기 매출 1219억7300만달러로 GM(759만5900만달러)을 큰 차이로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영업이익률은 5.3%에서 9.6%로 4.4%포인트 급증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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